"다시 5만전자"…삼성전자, 공매도 재개에 3.99% 급락[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5/03/31 16:08:06

최종수정 2025/03/31 16:16:24

SK하이닉스는 4.32% 떨어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10.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10.08.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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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공매도 재개 첫날 줄줄이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99%(2400원) 떨어진 5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유지하던 6만원대를 반납하고 '5만전자'로 내려온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대차거래 잔고가 급증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파란불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이날 4.32%(8600원) 떨어진 19만7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6.04%), 삼성바이오로직스(-3.34%), 현대차(-3.80%), 삼성전자우(-4.84%), 기아(-3.15%), 셀트리온(-4.57%), NAVER(-1.90%)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39%)만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들이 일제히 무너진 배경은 이날 재개된 공매도 영향이다. 지난주 기준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대형주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란 심리적 불안감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는 수급적 측면에서 일시적 주가 왜곡을 만들 수 있다"며 "외국인의 반도체, 방산 등 특정 업종의 집중 공매도로 인해 지수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공매도 재개로 그간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던 이차전지, HBM,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한 수급 변동성 증폭이 이날 급락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매도는 이날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됐다. 전(全)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리면 저가에 다시 매수해 주식을 상환하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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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만전자"…삼성전자, 공매도 재개에 3.99% 급락[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5/03/31 16:08:06 최초수정 2025/03/31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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