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인구의 8.3배…2, 3분기 연속 1위 차지

담양 용마루길. (사진=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남도 관광중심지 전남 담양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8.3배, 42만4087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 뿐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포함된 인구로, 통근·통학·관광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체류인구와 주민등록인구, 외국인 등록인구, 국내 거소 신고자인 등록인구를 더한 것이다.
31일 담양군에 따르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올 3분기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 담양은 체류인구와 등록인구의 평균 8.3배로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3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4만4842명과 외국인 등록인구 1038명, 체류인구 37만8207명을 더한 42만40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체류인구의 경우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20세 미만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내륙관광 1번지의 매력을 재확인했다.
체류인구 중 체류지역 시·도와 등록지역 시·도가 다른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이 평균 85.8%로, 인구의 활발한 유입이 이뤄져 지역활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5월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을 비롯해 군민생활체육공원, 반다비 체육센터, 담양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확충과 야간관광 공간 등이 완료되면 생활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경기가 살아나는 담양을 위해 생활인구 증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민은 만족하며 정주하고, 관광객은 다시 찾고 머무는 담양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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