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사랑기부금 활용 자긍심↑" 동학농민혁명홍보관 5월 준공

기사등록 2025/03/31 12:33:10

[고창=뉴시스] 고창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건립을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홍보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고창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건립을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홍보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도시 중심에 동학농민혁명홍보관을 건립한다.

지역의 자긍심인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지역발전의 염원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의미를 더하겠다는 취지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군청 맞은편에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4억9000만원은 2023년부터 2년여간 고창에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이 사용됐다.

군은 2023년 6억4400만원, 2024년 6억9300만원 등 전국 최고수준으로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

기탁식에서 만난 재외군민들과 각종 모임, 기업인들 중에는 "고창출신과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심덕섭 군수는 도시 중심에 '동학농민혁명홍보관'을 세우고 언제나 대한민국의 역사를 주도했던 고창인의 정신을 알려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23년 5월 동학농민혁명의 대의명분을 알린 '고창 무장포고문'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이를 기념할 공간의 필요성도 그 이유가 됐다.

군은 홍보관 부지 앞 '전봉준 장군 동상', 군민 모금 '평화의 소녀상', 조선시대 19개 군현의 협동으로 쌓은 '모양성'까지 주변에 있어 고창이 가진 역사성의 교육 현장으로 더할 나위 없을 공간이라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동학농민혁명홍보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고창의 정신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기부금이 바로 그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데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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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사랑기부금 활용 자긍심↑" 동학농민혁명홍보관 5월 준공

기사등록 2025/03/31 12:3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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