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 제시…예술 영역 확장
무대서 누워 듣는 청음회 '리스닝 스테이지' 진행
"예술간 문턱도 낮춰 진정한 복합 문화기능 강화"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31회 광주김치축제가 열린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8/NISI20241018_0020563676_web.jpg?rnd=20241018184034)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31회 광주김치축제가 열린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극장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획 프로그램 '세종 인스피레이션'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 인스피레이션으로 규정화된 극장 공간과 공연 예술의 형식을 뒤집어 혁신을 꾀하는 도전에 나선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공연에 국한되지 않고 미식까지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 모든 장르를 융합하는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세종 인스피레이션의 첫 프로그램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여는 '헤리티지 만찬'이다. '헤리티지 만찬'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60주년 기념 공연 '헤리티지'를 하루 앞둔 17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만찬회장으로 변신한 대극장 로비에서 국악관현악의 역사와 예술적 비전을 미각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만찬회는 스타 셰프 최현석이 맡는다. 최현석 셰프는 창단 60주년 헤리티지에 영감받아 개발한 메뉴를 행사 당일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최현석 세프와 협업하는 '헤리티지 만찬'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와의 조화를 추구해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예술성을 미식으로 재해석하는 도전"이라고 소개했다.

세종 인스피레이션 리스닝 스테이지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에는 '리스닝 스테이지'를 연다.
5월 서울시발레단이 공연하는 요한 잉거의 '워킹 매드&블리스'의 음악을 주제로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아르보 패르트의 '알리나를 위하여', 키스 재럿의 '더 쾰른 콘서트' 등 세 곡을 감상한다.
공연을 보던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음악을 듣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다.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꾸며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 누워 편안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70개의 빈백(1인용 푹신한 의자)이 설치된다. 극대화된 청각 경험을 위해 대극장 무대 위 별도의 이머시브 오디오 시스템도 구현될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 인스피레이션과 관련해 "공연예술 위기 극복을 위해 극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잠재 관객에게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무대와 객석 간 경계를 넘어 미식과 음악의 융합, 자유로운 변주를 관객에게 소개해 공연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식도 예술의 한 장르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영역의 예술을 융합하고 확장하며 공연장 뿐만 아니라 예술간 문턱도 낮춰 진정한 복합 문화 공간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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