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여행지'에서 긍정적 이미지 갖춘 복합리조트로

안면인식으로 신분증 확인 없이 강원랜드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는 스마트 카지노 입장 시스템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는 그동안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도박중독 등 ‘빛과 그림자’라는 이미지 개선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0월 스몰카지노로 출발한 강원랜드는 메인카지노를 거쳐 콘도, 골프, 스키, 워터파크 등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면서 2007년 하이원브랜드를 도입했다.
또 강원랜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18년 6월 복합리조트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을 ‘하이원 그랜드 호텔’로 네이밍도 변경했다.
특히 지난 2024년 4월 강원랜드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뉴노멀’ 과제로 대한민국 최고 복합리조트로 비상하는 전략인 ‘K-HIT“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미래는 단순히 경쟁력 강화를 넘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는 ‘이미지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도박 산업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는 강원랜드가 가진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강원랜드가 단순한 카지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가족 여행지와 복합 리조트로서의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는 순간, 지금의 시스템과 이미지가 바뀌지 못하면 강원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물론 2032년까지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K-HIT 프로젝트’ 등 강원랜드는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계획만으로는 경쟁력 강화는 이미지 개선 없이는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
3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0월 스몰카지노로 출발한 강원랜드는 메인카지노를 거쳐 콘도, 골프, 스키, 워터파크 등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면서 2007년 하이원브랜드를 도입했다.
또 강원랜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18년 6월 복합리조트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을 ‘하이원 그랜드 호텔’로 네이밍도 변경했다.
특히 지난 2024년 4월 강원랜드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뉴노멀’ 과제로 대한민국 최고 복합리조트로 비상하는 전략인 ‘K-HIT“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미래는 단순히 경쟁력 강화를 넘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는 ‘이미지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도박 산업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는 강원랜드가 가진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강원랜드가 단순한 카지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가족 여행지와 복합 리조트로서의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는 순간, 지금의 시스템과 이미지가 바뀌지 못하면 강원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물론 2032년까지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K-HIT 프로젝트’ 등 강원랜드는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계획만으로는 경쟁력 강화는 이미지 개선 없이는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24년 4월 2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K-HIT프로젝트'를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년 이상 강원랜드의 상당수 고객들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다녀오는 ‘비밀여행지’로 인식하고 있다.
강력한 정부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등으로 불법도박 확산과 원정도박 문제가 아이러니 하게도 강원랜드에 대한 신뢰까지도 크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카지노 내부에 설치된 은행 카지노출장소 출입문을 외부로 변경하고 ATM기 역시 카지노 외부에 퇴출시킨 것들은 오히려 고객 불편을 가중시키면서 무의미한 규제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강원랜드는 도박 산업에 대한 책임 있는 접근 방식과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정부의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혁신과 함께 온라인 등 불법도박 근절대책에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진일보한 정책 마련이 강원랜드 이미지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뜩이나 위축되었던 합법 사행산업은 더욱 위축되고 온라인 등 불법사행산업은 날개를 날았다”며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혁신은 뉴노멀 시대 이미지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들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확하고 투명한 소통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원랜드 고객 A씨는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유튜버들로 인해 강원랜드는 정신병자들의 놀이터로 왜곡되고 있다”며 “강원랜드 이미지 혁신에 가짜뉴스 척결과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혁신 및 고객들의 인식도 확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지 혁신을 위해 이제 ‘가족 여행지’로서의 면모 강조가 필수다.
이를 위해 하이원탑 슬로프 주변에 양, 염소, 돼지, 토끼 등을 갖춘 동물농장을, 컨벤션호텔의 웰니스센터에는 요가·명상·치유스튜디오와 진단상담실을 갖춘 밸런스 케어존과 네이처 힐링존이 갖춰졌다.
또 하이원 워터파크와 전혀 다른 테마로 국내 최고도 인피티니풀을 올해 안에 하이원리조트에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강원랜드는 어린이부터 실버세대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레저, 힐링의 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합리조트는 단순한 카지노를 넘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레저와 휴식이 결합된 매력적인 리조트와 휴양지 조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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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보다 공급이 턱없이 많은 강원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ARS 추첨방식을 통해 카지노 입장순서를 정해 매일 아침 '입장전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순번에 맞춰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 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원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 고문은 “강원랜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혁신 두 가지 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달려 있다”며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는 정부의 관심과 규제혁신 및 자체 노력도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