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저점 다진 후 증익 흐름 기대"

기사등록 2025/03/28 09:02:0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0.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DS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메모리 가격 조기 안정화 및 중국 내 LPDDR4(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4) 주문 증가로 인해 실적은 1분기 저점을 다진 이후 분기 증익 흐름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수림·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파운드리 부문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적자 지속과 NAND(낸드) 재고조정 및 감산에 따른 적자 전환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역시 비수기 영향과 최대 고객사 내 경쟁심화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전망된다"며 "하지만 저조한 1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모바일 DRAM(디램)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며 DDR5(더블데이터레이터5)에 이어 DDR4 역시 LPDDR4 중심으로 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대상인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LPDDR4 수요를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공급이 전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세트 수요의 증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상반기는 확실히 가격이 상승 흐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이 보수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상승에도 공급 확대 기조가 없다는 점이 고객사들의 재고축적 센티먼트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메모리 전반 가격 상승으로 메모리 업체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범용 메모리, 특히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회복 강도가 강할 것"이라며 "2분기 말~3분기 출시 예정인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개선 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 역시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긴 하나 단기적으로 현재 레거시 반등 기대감이 유효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라며 "향후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파운드리 적자 해소와 고성능 메모리에서의 체질 개선이 동반돼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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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저점 다진 후 증익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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