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읍 일원, 오후 6시 10분부터 45분간 내려
"비가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네요"
"좀 더 왔으면 좋았을텐데. 진화에 도움되길"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 일대에 굵은 비가 쏟아지자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kjh932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964_web.jpg?rnd=20250327190001)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 일대에 굵은 비가 쏟아지자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정재익 기자 = "와! 비가 온다. 비가 와요. 비가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네요."
경북 의성군 제2종합청사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27일 오후 6시 10분께 저녁 배식을 돕던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애타게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의성산불 발생 6일째를 맞아 거센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산불진화 작업에 지쳐만 가던 진화대원들도 식사하다가 함께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 대원은 "기다리던 비가 오니 밥맛도 좋네요. 카톡방에 얼른 올려야겠어요. 이젠 집에 가서 소주 한잔하고 푹 잘 수 있겠네"라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대원은 "천둥까지 치네요. 헬기 100대에서 뿌리는 물보다 낫네요"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북 의성군 제2종합청사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27일 오후 6시 10분께 저녁 배식을 돕던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애타게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의성산불 발생 6일째를 맞아 거센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산불진화 작업에 지쳐만 가던 진화대원들도 식사하다가 함께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 대원은 "기다리던 비가 오니 밥맛도 좋네요. 카톡방에 얼른 올려야겠어요. 이젠 집에 가서 소주 한잔하고 푹 잘 수 있겠네"라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대원은 "천둥까지 치네요. 헬기 100대에서 뿌리는 물보다 낫네요"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의성=뉴시스] 정재익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 일대에 굵은 비가 쏟아지자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jjik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967_web.jpg?rnd=20250327190217)
[의성=뉴시스] 정재익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 일대에 굵은 비가 쏟아지자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jjikk@newsis.com
마침 저녁 배식 시간이라 임시천막 안에 있던 봉사자들과 진화대원 등 100여 명은 잠시 식사를 멈추고 굵은 빗방울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의성읍 일원에 내린 굵은비는 6시 55분께 그쳤다.
"좀 더 왔으면 좋았을텐데 벌써 그치네요. 그래도 이 비가 산불진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한 자원봉사자는 짧은 비에 못내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함박 웃음은 잃지 않았다.
이날 의성 지역에는 오후에 1㎜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었다.
이날 의성읍 일원에 내린 굵은비는 6시 55분께 그쳤다.
"좀 더 왔으면 좋았을텐데 벌써 그치네요. 그래도 이 비가 산불진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한 자원봉사자는 짧은 비에 못내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함박 웃음은 잃지 않았다.
이날 의성 지역에는 오후에 1㎜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었다.
![[의성=뉴시스] 정재익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통합지휘본부에 일대 한 차량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2025.03.27. jjik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969_web.jpg?rnd=20250327190706)
[의성=뉴시스] 정재익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통합지휘본부에 일대 한 차량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2025.03.27. jjikk@newsis.com
실제 봉양면 2㎜, 의성읍과 단촌면 1㎜, 점곡면과 옥산면 0.5㎜의 비가 내렸다.
거세게 확산하고 있는 산불진화에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다소 지연시켜 주길 주민들은 원했다.
의성군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62%로 나타났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21㏊이다. 전체 화선 길이 277㎞ 중 완료 172㎞, 잔여화선은 105㎞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jikk@newsis.com
거세게 확산하고 있는 산불진화에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다소 지연시켜 주길 주민들은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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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62%로 나타났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21㏊이다. 전체 화선 길이 277㎞ 중 완료 172㎞, 잔여화선은 105㎞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jik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