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계 빅3 마이크론, 고객사에 가격 인상 통지
업황 전환점 기대…삼성·SK하닉 가격 인상 합류 관심
"메모리 시장 회복…내년까지 성장 예상" 호황 기대감도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https://img1.newsis.com/2023/05/22/NISI20230522_0000215469_web.jpg?rnd=20230522003702)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업계가 예상 밖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범용 제품 가격 회복세로 내년까지 메모리 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들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25일 채널 파트너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최근 시장 역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모든 반도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최근 반도체 시장 상황에 대해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예측하지 못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AI(인공지능) 관련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격 인상이 "업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투자와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제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공문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 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성장이 예상된다"며 "공급 가용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 예측을 주문 잔고(백로그)에 포함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업계 빅 3 중 한 곳인 마이크론이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납품 가격 협상의 주도권이 고객사에서 메모리 업계로 넘어갔다는 해석을 낳는다. 메모리 업체들은 일정 주기마다 고객사와 협의해 납품가격(고정거래가격)을 결정하는데, 제품 수급 상황을 보여준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시장 상황을 단기에 반영하는 속성이 있는 현물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PC, 스마트폰 등 분야 고객사의 재고 비축이 재개되면서 일부 제품의 고정거래가격도 상승세다.
이미 낸드는 미국 샌디스크, 중국 YMTC 등이 내달부터 10% 이상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2분기(4~6월) D램은 전 분기 대비 3~8%, 낸드는 0~5%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시도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두권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이상락 GSM 총괄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축적 재고가 소비돼있고, 공급자들의 판매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갈지 모니터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모리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메리츠증권은 "전방위적인 공급 제한 요인 속에 계절성 만으로도 충분한 수급 전환이 발생 중"이라며 "오는 2026년 D램 초호황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범용 제품 가격 회복세로 내년까지 메모리 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들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25일 채널 파트너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최근 시장 역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모든 반도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최근 반도체 시장 상황에 대해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예측하지 못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AI(인공지능) 관련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격 인상이 "업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투자와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제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공문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 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성장이 예상된다"며 "공급 가용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 예측을 주문 잔고(백로그)에 포함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업황 전환점 맞나…삼성·SK하이닉스 '청신호'
최근 메모리 시장은 시장 상황을 단기에 반영하는 속성이 있는 현물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PC, 스마트폰 등 분야 고객사의 재고 비축이 재개되면서 일부 제품의 고정거래가격도 상승세다.
이미 낸드는 미국 샌디스크, 중국 YMTC 등이 내달부터 10% 이상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2분기(4~6월) D램은 전 분기 대비 3~8%, 낸드는 0~5%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시도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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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두권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이상락 GSM 총괄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축적 재고가 소비돼있고, 공급자들의 판매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갈지 모니터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모리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메리츠증권은 "전방위적인 공급 제한 요인 속에 계절성 만으로도 충분한 수급 전환이 발생 중"이라며 "오는 2026년 D램 초호황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