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산불 희생자 참담"…피해지역 지원 약속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6일 잇따른 대형 산불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화마와 맞서 싸우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인근으로 번졌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밤 사이 15명으로 늘어나 참담함이 이를 데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경북 의성·안동 등 주요 지역의 산불 진화율이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이라며 "'오늘은 괜찮아지겠지' 되뇌던 아침이 어느덧 닷새째"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계실 소방대원, 군, 경찰, 산림청, 지자체 관계자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불을 멈춰줄 단비가 하루빨리 내려주기를,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이 없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며 "수원시도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3일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임시수련원에서 '2025년 봄철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열고 산불진화 체계 등을 점검했다.
 


당시 훈련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산불감시원,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육군 제2819부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산림조합 경기도지회, 구급대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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