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역대 최대'…"4167명"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역대 최대인 4167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총 176억원을 투입해 지역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으로 구분돼 어르신 생활·근무 여건에 맞춰 이뤄진다.

공익활동형에는 65세 이상이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 28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 환경정비, 교통안전 봉사 등 공익 활동 참여를 통해 월 29만원을 받고 있다.

역량활용형은 어르신들이 가진 경력과 전문 지식을 아동 보육과 노인시설 돌봄, 교육, 행정 자문 등 다양한 분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총 694명의 어르신이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참여하고 월 76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고 있다.

공동체사업단 유형에는 총 396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 제조, 상품 생산·판매, 영농 등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활동으로 경제적 자립 혜택을 누리고 있다.

각각의 일자리 사업 참가자는 ▲건강 상태 ▲세대주 형태 ▲사무역량 ▲소득인정액 ▲관련 자격증 소지 등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선발 기준표에 따라 뽑혔다.

시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들의 활기찬 노후를 도울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안정,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어르신 사회참여 기회 폭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할 공간 시니어 카페 '카페 가재미38'을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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