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재개장…"랜드마크 우뚝"

기사등록 2025/03/25 18:31:23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여수=뉴시스] 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앞에서 새롭게 구조변경을 마친 타워 재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앞에서 새롭게 구조변경을 마친 타워 재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가 구조변경 공사를 끝내고 재개장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장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재개장식은 주철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강정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오르간, 해수 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람회 폐막 이후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 저하 등의 문제로 운영이 축소되면서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항만공사는 기존 스카이타워에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워터커튼 설치 ▲전망대 정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관람 편의성 강화 및 볼거리 확대 공사를 실시했다.

우선 1층에는 '미디어아트 관람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과거 스카이타워의 반구대암각화 영상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여수의 자연을 소재로 한 영취산 진달래, 진남관, 오동도 등의 모습을 빛과 소리로 표현했다.

또 1층에 과거에 설치된 담수화 설비의 의미와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워터커튼'을 설치했다.

[여수=뉴시스] 구조변경 전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야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 구조변경 전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야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바다의 가치를 표현했다. 1층의 3개의 반원 형태 워터커튼은 동·서·남해 삼면이 바다와 접한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20층 전망대는 밝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밝고 희망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과 함께 스카이워크의 투명 유리바닥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워터커튼과 어우러져 '바다와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스카이타워의 외관 또한 새롭게 변신했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을 시그니처 컬러로 선정하여 비상계단, 캐노피, 간판, 엘리베이터까지 동백의 강렬한 붉은 색으로 꾸며졌다.

높이 67m의 스카이타워를 더욱 돋보이게 할 투사등은 수시로 색깔을 바꾸며 야간에 스카이타워의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꼭대기의 조명은 멀리 밤하늘을 향해 빛을 뿜으며 마치 남해 바다 위 등대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국내 야경 명소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타워가 여수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박람회장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는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뱀띠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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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재개장…"랜드마크 우뚝"

기사등록 2025/03/25 18:31: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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