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선고 앞둔 서울 도심 범죄취약요소 집중점검

기사등록 2025/03/25 12:00:00

최종수정 2025/03/25 12:50:23

13일간 2700여 명 투입해 순찰 강화

도검 판매업소, 사격장 등 행정지도

[서울=뉴시스] 경찰 기동순찰대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위험성을 점검하고 선고 당일 개인 휘발유판매 금지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찰 기동순찰대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위험성을 점검하고 선고 당일 개인 휘발유판매 금지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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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도심 범죄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매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에 기동순찰대 32개를 투입해 인적·물적 위해요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 뒤 8개 권역으로 구분해 점검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2700여 명을 투입해 다중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순찰 중 흉기 소지가 의심되는 거동수상자 등 불심검문, 범법자 검거,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등도 병행하고 있다.

흉기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 등 위험요소 591건을 점검했고, 300여 건은 즉시 개선(임시)했다. 나머지는 관계기관, 관리주체 등과 협업해 지속 정비 중이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의 각목, 벽돌, 쇠파이프 등 방치된 자재를 정리했고, 인도 옆 화단에 뽑히기 쉬운 철심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중구·종로구 일대 식당과 주점 앞 노상에 방치된 술병을 수거하고 방치된 가스통도 즉시 철거했다.

또 위험물 취급업소를 사전 점검했다. 인사동 도검 판매업소와 을지로4가역 인근 사격장, 청계천 화공약품 취급업소, 주유소, 페인트·화학제품 등 인화성 물질 판매업소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경찰은 순찰 중 수상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불심검문을 했다. 점검 기간 중 수배자 30명, 음주운전 등 형사범 33명, 불안감조성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 231건을 현장 단속했다.




시민 생명을 위한 9건의 보호조치도 실시했다. 집회 후 귀가하려다가 쓰러진 49세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킨 뒤 병원에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고일까지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선고일이 다가오면 헌재와 광화문 일대가 매우 혼잡해질 수 있으므로 자영업자와 건물 관리자는 시설물 안전 점검과 보안 강화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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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선고 앞둔 서울 도심 범죄취약요소 집중점검

기사등록 2025/03/25 12:00:00 최초수정 2025/03/25 1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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