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과 도심 연결하는 '남산 하늘숲길' 10월 뚫린다

기사등록 2025/03/25 06:00:00

최종수정 2025/03/25 07:00:24

서울시-산림청 협력…공동산림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남산 하늘숲길 등 노선 위치도. 2025.03.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산 하늘숲길 등 노선 위치도. 2025.03.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남산 하늘숲길'을 새로 조성하고 오는 10월 개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남산 하늘숲길은 용산구 후암동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된다. 급경사를 완만한 데크길로 정비해 어린이, 고령자,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부담 없이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남산 하늘숲길은 단순한 보행로가 아닌 서울 도심 속 자연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남산 하늘숲길에 조성될 남산선셋전망대는 유리 울타리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개방감을 주는 전망대 겸 사진 촬영 구역이다. 계곡전망다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배경으로 도심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출렁다리는 지형적 특성을 살린 모험형 구조물로 하부 계곡 전망다리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피톤치드 선베드는 소나무 숲 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다. 모험놀이데크는 기존 폐상수시설과 주변 대형목을 활용하는 탐방형 모험 공간이다.

이 밖에 보도 폭이 2m로 좁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섞이며 충돌 위험이 컸던 남산 남측순환로(팔각안내센터~체력단련장) 구간에는 보행 전용 데크(0.5㎞)를 추가 설치한다.

남산 정상부 혼잡을 완화하고 명동에서 정상부까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산 북측 숲길(0.5㎞)'이 함께 조성된다. 이 숲길은 N서울타워에서 북측순환로를 거쳐 예장공원까지 연결되는 총 1.3㎞ 탐방로다.

시는 이번 숲길 조성 과정에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

수목 보호를 위해 데크 설치 때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며 수목 보호 구멍이 적용된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형 보존 공법으로 PC 콘크리트 기초를 적용해 콘크리트 타설을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유지한다.

아울러 시는 무분별하게 조성된 샛길을 폐쇄해 시민이 정비된 공식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데크 하부에는 야생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해 생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약 18만1488㎥ 목재는 탄소 6만3520t을 저장한다. 이는 자동차 5만679대가 내뿜는 연간 CO₂배출량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통해 추진된다. 산림청이 국유림을 무상 제공하고 서울시가 사업비를 부담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남산을 더욱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남산을 오르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기존보다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새로운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남산 하늘숲길_무장애숲길. 2025.03.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산 하늘숲길_무장애숲길. 2025.03.2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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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도심 연결하는 '남산 하늘숲길' 10월 뚫린다

기사등록 2025/03/25 06:00:00 최초수정 2025/03/25 0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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