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손흥민 닮은 ♥예비신랑에 사과 "죄책감 시달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남보라(36)가 예비 신랑의 생일상을 차렸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남편, 어제 생일이었는데. 오늘 차려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사실 어제 예비신랑 생일이었다. 근데 제가 깜빡 하고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생일을 깜빡하냐.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예비신랑에게 미안해했다.

남보라는 "어제 저희가 아프리카 일주일 다녀오고 입국하는 날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12시 지나면 예랑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그대로 자버렸다"고 털어놨다.


"한국 도착했는데 너무 피곤하더라. 그동안 한국에 없었으니 밀린 일도 많았다. 밤새 일을 하다가 생일을 깜빡 해버렸다.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오늘 생일상을 차려주려고 한다. 미역국을 끓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남보라는 미역국을 끓이고 전을 부쳤다. 어머니에게 받은 제육볶음을 반찬으로 내놨다.


푸짐한 생일상이 차려졌고, 예비신랑이 식탁에 앉았다.

남보라는 "어떤 게 내가 한 음식인지 찾아봐라"고 말했다. 예비신랑이 미역국을 꼽자 남보라는 "어떻게 알았냐"고 했다. 예비신랑이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자 남보라는 흐뭇해했다. 예비신랑은 미역국을 맛있어하면서 더 먹었다.

남보라는 "내가 케이크 안 해줘서 서운했냐. 오늘 하루종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왜 그랬지"라고 말했다.

예비신랑은 "어제 생일 저녁을 혼자 먹었다. 혼자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먹었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미안하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남보라는 오는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남보라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마음이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영상에서 남보라는 예비 신랑의 외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웃을 때는 비버 같고, 평소에는 손흥민 선수를 닮았다"고 했다.

남보라는 200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MBC TV 예능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 맏딸로 출연했다. 현재는 13남매다.

이듬해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2017) '오늘의 웹툰'(2022) '효심이네 각자도생'(2023) 등에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