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기·목적 뚜렷하나 방법 아쉬움"

기사등록 2025/03/21 08:47:4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메리츠증권이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면서도 "연간 투자 목표액이 한해 2조원을 초과하지 않기에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웃도는 회사의 이익체력만으로 가능했을 것이란 아쉬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예정 발행가는 전일 종가 대비 16.2% 낮은 60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자금조달의 목적별 분류는 시설자금 1조2000억원, 타법인지분취득 2조4000억원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위 항목에는 이미 투자가 이뤄진 항목인 모듈형 장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6673억원) 및 오스탈 지분 인수 금액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후 해외 방산 생산 능력 구축, 해외 방산 조인트벤처(JV) 및 해외 조선업체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가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증자의 주요 목적은 지상·해양 방산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유럽·중동의 현지 생산 및 현지 조달 요건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사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필수적인 선제 투자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며 "회사의 수주 잔고 회전율이 4.6년 수준임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 조달된 자금이 향후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집행돼 연간 투자 목표액이 한해에 2조원을 초과하지 않아 회사 이익체력만으로 가능했을 거란 아쉬움이 있다"며 "증권신고서상 제시된 해외 방산 설비 구축 및 JV의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 확인을 통한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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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기·목적 뚜렷하나 방법 아쉬움"

기사등록 2025/03/21 08:47: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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