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전용기, 그간 '김포~제주' 국내선만 운용
"마일리지 사용 어렵다는 지적에 이벤트성으로 준비"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미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
국내 노선이 아닌 미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가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소비자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부터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6편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총 6편 운영된다.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이며 4, 5월은 LA 노선, 6월은 뉴욕 노선이 배치됐다.
단, 전 좌석이 마일리지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 6편이 대상이나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은 1870석이다.
사전에 이미 팔린 1100석은 제외한 것이다.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을 유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마일리지 좌석 구매가 어렵다는 소비자들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인기 여행지는 1년 전부터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경쟁이 벌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간혹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우고 있지만 국내선인 김포-제주 항공편이 대부분이다.
일부에선 마일리지 좌석 비율이 국토교통부 권고대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의문도 커진다. 국토교통부는 성수기 기준 편당 마일리지 좌석 비율을 5%로 권고했다.
하지만 항공사별로 실제 마일리지 좌석 운영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곽규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영업비밀을 이유로 마일리지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이 너무 힘들다는 지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이벤트성으로 미주노선을 준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검토한다.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더 늘릴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국내 노선이 아닌 미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가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소비자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부터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6편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총 6편 운영된다.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이며 4, 5월은 LA 노선, 6월은 뉴욕 노선이 배치됐다.
단, 전 좌석이 마일리지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 6편이 대상이나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은 1870석이다.
사전에 이미 팔린 1100석은 제외한 것이다.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을 유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마일리지 좌석 구매가 어렵다는 소비자들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인기 여행지는 1년 전부터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경쟁이 벌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간혹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우고 있지만 국내선인 김포-제주 항공편이 대부분이다.
일부에선 마일리지 좌석 비율이 국토교통부 권고대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의문도 커진다. 국토교통부는 성수기 기준 편당 마일리지 좌석 비율을 5%로 권고했다.
하지만 항공사별로 실제 마일리지 좌석 운영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곽규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영업비밀을 이유로 마일리지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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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이 너무 힘들다는 지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이벤트성으로 미주노선을 준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검토한다.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더 늘릴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