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안식원. (사진=가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춘천안식원 우선예약제 시행 이후 춘천안식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가평군이 포함된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는 지난해 말 열린 회의에서 화장시설 부족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춘천안식원 전용 화장로 1기를 가평군과 화천군, 인제군, 양구군, 철원군 주민들이 우선예약제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에 군이 우선예약제가 시행된 지난달 3일부터 3월 5일까지의 주민들의 화장시설 이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32건 중 26건(81.3%)이 춘천안식원 화장시설에서 화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민들의 화장시설 이용건수 32건 중 춘천안식원 이용건수가 15건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군은 화장시설 부족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춘천안식원 화장시설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들도 춘천안식원 우선예약제를 이용하고 있지만, 인제·양구 주민들은 기존 인제화장장을, 철원군은 2027년 완공되는 자제 화장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가평주민들의 춘천안식원 이용 편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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