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모티브'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사등록 2025/03/20 10:09:42

실내인테리어 부문 공공인테리어 분야 본상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 (사진=스튜디오 엠퍼띠·프랙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 (사진=스튜디오 엠퍼띠·프랙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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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욱관광부는 지난해 6월 신축·개원한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이 독일의 '2025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실내인테리어 부문 공공인테리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디자인 기관인 아이에프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 중 하나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아이디이에이(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는 66개국에서 작품 1만1000여개가 출품됐고, 국제 디자인 전문가 131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슈타트 팔라스트 극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 연감으로도 출판된다.


뉴욕코리아센터 3층에 있는 도서관은 한국적 디자인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뉴욕 현지에 전할 수 있도록 각각의 서가를 한옥의 가구(架構)식 구조와 단청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도서관 디자인을 담당한 최창학 스튜디오 엠퍼띠 대표와 김지영 프랙시스 대표는 "현대 도서관의 소통 기능에 중점을 두고, 경계 없는 도서관을 완성하기 위해 전통 건축의 자연주의와 한옥을 모티브로 그 공간적 아름다움과 기능·구조적 효용성을 재해석해 현대적 도서관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관이 함께 입주해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유지적으로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뉴욕코리아센터는 가장 최근인 2024년에 여섯 번째로 설립됐다.


뉴욕문화원 도서관은 1979년 개관했다. 코리아센터로 이전한 후에는 한국 관련 자료의 가치뿐 아니라 한국 전통 건축과 한옥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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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모티브'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사등록 2025/03/20 10:09: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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