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GDC서 게임 엔진 '유니티 6' 업데이트 계획 공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유니티가 올해 세 차례의 '유니티 6'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향상된 성능과 안정성, 확장된 플랫폼 지원,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첫 번째 업데이트인 '유니티 6.1'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GDC 2025에서 유니티6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개발자들이 안정성과 새로운 기능, 그래픽 품질과 플랫폼 확장성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파트너와 함께 프로덕션 환경에서 새로운 빌드의 과부하 테스트를 진행해 더 높은 품질의 빌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6.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가 더 높은 프레임 속도,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 낮아진 CPU·GPU 부하로 인한 기기 성능 향상, 디버깅 개선을 통한 간편한 최적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플랫폼 지원 범위를 더욱 확장해 20개 이상의 기존 지원 플랫폼 외에도 대형·폴더블 화면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 메타 퀘스트, 안드로이드XR 빌드 프로파일, 인스턴트 게임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웹GPU도 지원되는 브라우저에서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유니티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추가 업데이트에서는 AI 기반의 워크플로를 통해 게임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에디터에 직접 통합된 AI 툴을 활용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서드파티 생성형 AI 솔루션과의 통합을 진행할 수 있다.

유니티가 이러한 업데이트에 나선 데는 AI에 대한 개발자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티가 최근 발표한 게임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96%의 개발자가 이미 AI 툴을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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