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 "민주당 의장 영업사원 전락한 의원"
"민주당 일당 독식 폐해 반복…尹탄핵 만큼 개혁 절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서구의회. 2025.03.1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242_web.jpg?rnd=2025031913113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서구의회. 2025.03.1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서구의회 의장과 의원이 공동으로 수억원대 5·18 공연기획 입찰을 수주했다는 것과 관련해 해당 의원들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이날 '구제불능 서구의회, 의장 영업사원으로 전락한 지방의원 등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말 성희롱, 막말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구의회에서 또 다시 전승일 의장 회사에 서구 의원이 취직해 영업 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지난 2월 김형미 의원이 전 의장이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해 공공기관 발주 사업 입찰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했다"며 "전 의장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상호 토론과 견제를 해야 할 의원 간에 사적 이익을 위한 담합이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겸직신고 위반도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온 국민이 윤석열 탄핵 응원봉을 밝히며 민주주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5·18을 활용한 수익사업에 열을 올린 함량 미달 의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은 민주당 광주시당과 서구의회 차원에서 성희롱, 막말 의원들 징계가 추진되고 있던 시기로 합리적 의회 운영에 앞장서야 할 의회 의장이 이와 같은 일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함량 미달 지방의원 공천으로 인한 민주당 일당 독식 폐해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윤석열 탄핵 만큼이나 광주 정치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소속 서구의회 전 의장과 김 의원이 임직원으로 등록된 사업체는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발주한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 대행 용역입찰에서 우선 계약 협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4억7680만원이다. 김 의원은 직접 제안서 발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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