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기 선도 지속"…한종희, 주총서 사업전략 발표

기사등록 2025/03/19 11:35:49

삼성전자, 수원서 정기 주주총회 개최

"미래 격전지 로봇서 선도적 입지 준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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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가전, 모바일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주주와의 대화에 앞서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에 대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과 과감한 성장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버즈 등 모바일 제품 전체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해 모바일 AI 시대를 이끌 갈 계획이다.

TV도 고객의 취향과 맥락에 기반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스크린을 구현한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AI 기반의 지능적인 개인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디바이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 많이 연결되며,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수록 고객을 보다 잘 이해하게 돼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AI 시대가 본격화 되고 제품간 연결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고객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에 대한 염려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 보안기술 삼성 녹스를 적용해 프라이버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보다 큰 편리함과 행복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한다.


'AI 홈(Home)'은 제품이 연결될수록 더 똑똑하게 사용자와 집을 이해하고, 더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번거롭고 복잡한 조작이 없는 쉬운 연결과 제어를 지원해 가사 시간을 줄여주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와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까지 케어할 예정이다.

서비스 사업 강화 등 사업 모델의 혁신도 지속 추진한다. 게임, 스토어, 미디어, 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충성 고객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사이니지 플랫폼 서비스, AI홈 컴패니언 '볼리'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차세대 신성장 사업 육성…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

삼성전자는 미래 격전지인 로봇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장 내 제조봇, 키친봇 추진으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발 빠른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로봇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업체,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지속 추진한다.

메드텍 분야는 의료·건강관리와 IT기술을 접목한 토탈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으로 추진 중이며, 초음파 진단 기기 외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AI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후 온난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더욱 강조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무풍 솔루션과 히트펌프 등으로 차별화된 공조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유통채널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전장 분야에서는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는 차량의 탑승자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를 지속 선도하고, 차량내 디스플레이도 한층 강화하는 등 차세대 전장 사업의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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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기 선도 지속"…한종희, 주총서 사업전략 발표

기사등록 2025/03/19 11:3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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