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하남교산도 곧 첫 본청약…관전 포인트는

기사등록 2025/03/19 07:00:00

최종수정 2025/03/19 08:44:24

하남교산 A2 이달 말 공고 및 내달 본청약

59㎡ 이하…분양가 10%대 인상될 가능성

"강남 접근↑…사전 당첨자 이탈규모 관건"

[서울=뉴시스] 하남교산 A2BL 조감도. 2025.03.19. (자료=LH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남교산 A2BL 조감도. 2025.03.19. (자료=LH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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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 고양창릉에 이어 하남교산도 곧 첫 본청약에 돌입한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관심이 높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이달 말 하남교산지구 A2블록에 대한 본청약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4월 중순께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하순께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본청약 및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남교산지구 A2블록은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에 위치한 공공주택지구로 서울 강동구·송파구와 인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5호선 하남검단산역 도보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도시철도 연장도 예고된 상태로, 사전청약 당시에도 3기 신도시 중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 인기가 있었다. 경쟁률이 평균 27.9대 1, 최고 37.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A2블록은 4만7420㎡ 대지에 10개동 1115가구를 짓는다. 사전청약 당시 1056세대가 배정됐으며 본청약에 배정된 일반물량은 59세대로 적은 편이다. 입주예정시기는 2027년 10월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1㎡(32세대), 55㎡(27세대), 58㎡(22세대), 59㎡(744세대) 등 4개 유형으로 모두 소형 평수로 구성돼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시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푸르지오' 브랜드로 지을 예정이다.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는 51㎡ 4억2094만원, 55㎡ 4억5329만원, 58㎡ 4억7780만원, 59㎡ 4억8695만원이었다. 하남교산 A2블록의 총 사업비는 기존 3968억원에서 4711억원으로 약 743억원(18.7%) 오른 만큼 본청약 분양가는 더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이 이뤄진 인천계양 A2블록의 경우 사전청약 때보다 분양가가 18% 오르면서 사전청약자 45%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고양창릉지구 3개 블록은 블록별 최고 분양가를 기준으로 14.6~17% 올랐다. 모두 추정 분양가보다 약 8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오른 액수다. 사전청약 당첨자 27%는 본청약을 포기했다.

하남교산 A2블록 역시 분양가 공고가 나오면 인근 시세와 비교해 본청약을 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고, 사업비 상승폭이 인천계양, 고양창릉보다는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 인상폭이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하남교산 A2블록은 일반공급은 공공분양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청약 가점이 아닌 청약통장 납입액 순으로 결정된다. 직전에 본청약이 진행된 고양창릉 S5블록 일반공급 당첨자의 최저 청약 납입액은 51형 평균 1721만원, 59형 2265만원이었으며 평수가 크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84형은 2876만원으로 집계됐다. S6블록의 경우 59형 1890만원, 74형 2433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남교산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고양창릉보다 더 높은 액수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청약자들의 이탈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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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하남교산도 곧 첫 본청약…관전 포인트는

기사등록 2025/03/19 07:00:00 최초수정 2025/03/19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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