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 CEO 비중, 3년새 2.9%↑
빈 카운터(Bean Counter, 콩알 세는 사람) CEO 증가세
글로벌 기술 트렌드 중시와 대비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경영·재무 출신인 '관리형 CEO'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반면 기술·연구 출신 비중은 줄고 있는데, 글로벌 빅테크들이 첨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 출신 CEO를 내세우는 것과 대비된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과 2022년 3월 CEO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경영·재무 등 관리형 CEO 비중은 46.9%에서 49.8%(317명)로 2.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술·연구 직무 출신 비중은 28.4%(181명)로 3년 전 대비 3.4%포인트 줄었다.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도 3.3%(21명)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관리형 CEO를 늘리는 추세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더 뚜렷했다.
대기업 대표들 가운데 경영·재무 출신은 58.6%(181명)로, 같은 기간 5.0%포인트 증가했다. 기술·연구직 출신은 3년 새 4.6%포인트 감소한 16.2%로 나타났다.
출신 전공에서도 기술·연구 출신 CEO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경영·경제학 전공자 비중은 2022년 27.3%에서 올해 29.9%로 2.6%포인트 증가했지만 공학 전공은 눈에 띄게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