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18일 트럼프-푸틴 통화예정 확인

기사등록 2025/03/17 21:17:37

[리야드=AP/뉴시스] 2월 18일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디리야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첫 고위급 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앙에 사우디 측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과 모사드 빈 무함마드 알 아이반 국가안보보좌관, 오른쪽에 러시아 측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2025.02.18.
[리야드=AP/뉴시스] 2월 18일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디리야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첫 고위급 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앙에 사우디 측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과 모사드 빈 무함마드 알 아이반 국가안보보좌관, 오른쪽에 러시아 측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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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은 17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밝혔던 대로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 전화 통화가 예정되어 있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사실이다"고 답한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영토 및 발전소 문제 등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내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저택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푸틴과 18일 통화하며 그때 영토와 발전소들 등 여러 자산을 나누는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2일 푸틴과 통화해 곧 사우디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 종전과 평화를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사우디에서 미국 국무장관 및 러시아 외무장관의 양측 대표단이 만났다.


반면 미국과 우크라는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2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개발 협정 사인하러 갔다가 말싸움을 벌여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미국와 우크라는 지난 11일 사우디에서 미 국무장관 및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의 양측 대표단이 만났다. 미국은 30일 간의 지상전 포함 일시 휴전안을 우크라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12일 대통령 안보보좌관이 전화로 그리고 13일 밤 늦게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직접 푸틴 대통령을 만나 설명하면서 수용을 촉구했다.

푸틴은 미국 특사를 만나기 직전이나 만난 후 모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논의해서 손볼 사안이 수두룩하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푸틴이 위트코프 특사를 장시간 기다리게 해 모스크바 시간으로 14일 넘어 간신히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트럼프가 이를 부인했다.

이로부터 이틀 반이 지나 16일 트럼프가 푸틴과 한 달 만에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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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3/17 21:17: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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