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AI·디지털 전문가 양성' 맞손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국민대학교가 금융업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산학협력에 나선다.

국민대는 17일 삼성금융캠퍼스 리더스홀에서 '2025년 삼성금융사 AI디지털 전략과정'의 입과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과정은 2022년부터 삼성금융연수원과 국민대 경영대학원이 산학협력으로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석사 수준의 교육과정이다.

작년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나,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개편됐다.

두 기관은 이번 과정에서 삼성생명 6명, 삼성화재 5명, 삼성카드 6명, 삼성증권 7명 등으로 선발된 총 2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수와 현업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강사진은 구글·엔비디아·아마존 등 글로벌 선도기업 분석, 실리콘밸리 5박7일 벤치마킹 등 총 224시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입과식에는 국민대 이은형 대외협력처장, 조윤호 과정책임교수 등 국민대 관계자와 삼성금융연수원 오성용 상무를 비롯한 삼성금융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오성용 삼성금융연수원 상무는 "AI와 디지털을 필두로 한 금융산업의 혁신이 가속화되는 지금,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와 디지털 역량을 갖춘 내부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과정은 금융업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디지털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금융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은 "강의,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AI 및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이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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