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 5만대 육박
휘발유차와 차이 1만3천대 수준 줄어
올해 볼보 등 소형 전기차 출시 늘어
갈수록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높아져
경제성·실용성 갖춘 소형 전기차 주목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3097_web.jpg?rnd=20250317110432)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차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전히 하이브리드와 휘발유 차량이 주류를 이루지만,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5만대에 육박하며 휘발유차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올해 소형 전기차 출시가 잇따르며 수입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4만9496대로, 휘발유 차량(6만2671대)과의 차이가 1만3000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휘발유 차량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것을 고려하면, 전기차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소형 전기차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중·대형 전기차가 시장을 선도해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 전기차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볼보가 최근 선보인 소형 전기 SUV 'EX30'은 출시 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소형 차급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4755만원부터 시작하는 EX30은 1회 충전 시 351㎞를 주행할 수 있고, 272마력의 높은 출력과 빠른 가속력을 갖춰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BMW의 MINI 브랜드도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MINI는 이달 일렉트릭 에이스맨, 쿠퍼 SE, 컨트리맨 SE 등 전기차 3종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이들 모델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소형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마쳤다.
폭스바겐이 준비 중인 ID. EVERY1은 약 2만 유로(한화 약 315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시 시 보조금 적용 후 3000만원 초반대 가격이 형성될 조짐이다.
여전히 하이브리드와 휘발유 차량이 주류를 이루지만,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5만대에 육박하며 휘발유차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올해 소형 전기차 출시가 잇따르며 수입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4만9496대로, 휘발유 차량(6만2671대)과의 차이가 1만3000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휘발유 차량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것을 고려하면, 전기차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소형 전기차,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중·대형 전기차가 시장을 선도해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 전기차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볼보가 최근 선보인 소형 전기 SUV 'EX30'은 출시 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소형 차급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4755만원부터 시작하는 EX30은 1회 충전 시 351㎞를 주행할 수 있고, 272마력의 높은 출력과 빠른 가속력을 갖춰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BMW의 MINI 브랜드도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MINI는 이달 일렉트릭 에이스맨, 쿠퍼 SE, 컨트리맨 SE 등 전기차 3종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이들 모델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소형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마쳤다.
폭스바겐이 준비 중인 ID. EVERY1은 약 2만 유로(한화 약 315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시 시 보조금 적용 후 3000만원 초반대 가격이 형성될 조짐이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오는 11일 출시하는 소형 전기 SUV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329_web.jpg?rnd=20250210100558)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오는 11일 출시하는 소형 전기 SUV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도 국산 소형 전기차로 대응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보조금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경제적인 전기차를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여기에 전기차 보급이 더 확대되고, 충전 인프라 구축도 꾸준히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대형 전기차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 전기차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국내 업체들도 소형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했다.
기아도 소형 전기 SUV EV3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V3는 준수한 주행거리와 첨단 사양을 적용하면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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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히 친환경을 뛰어넘어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소형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맞물리며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