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튼인베스트먼트, 콜마홀딩스 보유 지분율 5.02%→5.69%로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 콜마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
콜마홀딩스 "주주의 다양한 의견 경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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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가 콜마홀딩스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경영권 공격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튼은 지난 14일 콜마홀딩스 주식 모유 목적을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여참여목적'으로 변경했다.
또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5.02%에서 5.69%로 늘었다.
앞서 달튼은 지난해 11월 콜마홀딩스 지분을 매입하며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 밝힌 바 있다.
달튼은 '경영권 영향' 보유 목적과 관련해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의 사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튼은 오는 31일 열리는 콜마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한다.
앞서 달튼은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 의안을 올렸다.
임 대표는 시카고대 MBA(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달튼인베스트에서 애널리스트를 거쳐 파트너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맡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달튼코리아의 주주제안으로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주식보유 목적 변경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 선임시 이사회 내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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