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묵은 때 벗기자"…봄맞이 쓸고 닦는 자치구들[구청25]

기사등록 2025/03/15 07:00:00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먼지, 매연 제거

골목길, 공공시설물, 정류장 주변 정화

[서울=뉴시스]지난해 3월 봄맞이 대청소에 참여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를 청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지난해 3월 봄맞이 대청소에 참여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를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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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봄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겨우내 묵은 때를 닦아내는 대청소에 나선다.

15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오는 18일 오전 7시 마포 전역에서 1750여명의 인력이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직원, 주민, 학생, 기업체 등 민관으로 구성된 250여명은 레드로드에서 도로와 공공시설물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청소를 진행한다.

흡입 물청소 차량을 이용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마포구 모든 동에서도 1500여명의 청소 참여자들이 무단투기 상습지역과 상점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봄맞이 골목길 대청소에 나선다. 야외 운동기구와 같은 겨우내 사용 빈도가 낮았던 공공시설물의 묵은 때를 청소하고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새봄맞이 은평구 민관 합동 환경정비 대청소'를 실시한다. 살수차 등 대형 청소차 15대를 투입해 왕복 91㎞ 구간 전역을 환경 정비한다. 16개 동별 청소 구간을 자체 선정해 주택가 취약지역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 통학로 주변 지역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 생활폐기물 감량 운동인 '1일 1세대 100g 줄이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자원순환,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도 동시에 시행해 주민들의 참여와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독려할 예정이다.

강동구 역시 31일까지 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 물청소차(5대), 분진흡입차(6대), 노면청소차(5대) 등 총 16대의 청소 차량을 동원해 염화칼슘과 먼지를 제거하고, 봄철 초미세먼지 저감에도 대응한다.

20일에는 강동구 19개 동별로 청소 사각지대를 찾아 동 맞춤 환경정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정비내용은 빗물받이 주변 낙엽 청소, 담배꽁초 및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다중이용시설 및 정류장 주변 정화 등이다.


종로구도 한달 동안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살수차를 포함한 청소장비를 투입해 담배꽁초 제거, 가로수와 녹지대 주변 쓰레기를 치운다. 지난달 28일 탑골공원 일대 시작으로, 13일에는 대학로, 17일 창신골목시장, 28일 통인시장 등 4회에 걸쳐 대청소를 진행한다.

2인 1조로 청소조를 꾸린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는 미아사거리역 주변 상업지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365청결기동대'를 운영한다.



365청결기동대는 2인 1조로 구성돼 환경공무관 근무 공백 시간대인 야간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지역 내 이면도로와 골목 등 상업시설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도로변 청소,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감시, 악취발생지역 점검 등 실질적인 환경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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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묵은 때 벗기자"…봄맞이 쓸고 닦는 자치구들[구청25]

기사등록 2025/03/15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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