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회사 교촌에프앤비, 소설 '인간시장' 작가 김홍신 사외이사로 왜?

기사등록 2025/03/14 17:15:44

최종수정 2025/03/14 19:47:11

"문화적 가치 창출·사회적 책임에 대한 대안 제시 기대"

박승환 전 CJ프레시웨이 대표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세이 '겪어보면 안다' 저자인 소설가 김홍신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세이 '겪어보면 안다' 저자인 소설가 김홍신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홍신 작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작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1947년생인 김 작가는 1976년 소설가로 데뷔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인간시장' 등 장편소설이 대표작이다.

이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대학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3년에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다.

교촌에프앤비는 "김 작가는 저명한 작가이자 국회의원 경력의 보유자로 문학작품 활동을 통한 사회적 통찰력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에 대한 업적과 평판이 뚜렷한 후보자"라며 "이런 소양은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대안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3일 진행된 교촌그룹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권원강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교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진행된 교촌그룹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권원강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교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이번 주총에서 박승환 전 CJ프레시웨이 대표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CJ 뚜레쥬르 신사업 TF팀에서 팀장부터 사업대표까지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투썸플레이스 사업대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장충동왕족발 경영고문을 맡았다.

아울러 교촌에프앤비는 손대식 전 울산가정법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목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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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회사 교촌에프앤비, 소설 '인간시장' 작가 김홍신 사외이사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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