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까지 다 만든다[메타플랜트, 미래를 짓다②]

기사등록 2025/03/16 09:01:00

최종수정 2025/03/16 09:28:23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공장…미국 준공 앞둬

아이오닉 5 생산 중…아이오닉 9 출시 예정

'EV 대중화' 기아 EV6, EV9도 생산 가능성

[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한 친환경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사진=현대차그룹 미국법인)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한 친환경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사진=현대차그룹 미국법인)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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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친환경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 가동을 앞둔 가운데 이 공장에서 생산될 차종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 HMGMA 개소식을 열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 등 친환경차를 본격 생산한다. 현재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HMGMA는 향후 50만대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발표한 주주서한에서 HMGMA와 관련한 향후 경영 방향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HMGMA에서 이미 판매 중인 2025년형 아이오닉 5 EV(전기차)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1분기 말 아이오닉 9 EV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하이브리드(HEV) 차량 생산을 위한 준비 또한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사들은 총 126억 달러를 투자해 조립 공장 및 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이 같은 투자 결정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미 이뤄진 것이라며 미국 관세 부과 등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HMGMA는 현대차그룹 차원의 공장이기 때문에 현대차와 함께 기아의 EV6, EV9 등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EV6와 EV9은 각각 유럽 올해의 차 및 북미 올해의 스포츠실용차(SUV)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EV 시장에서 내연기관보다 높은 2위 자리에 도달한 만큼 EV 대중화 전략을 목표로 한 현대차와 기아 모두 HMGMA를 통해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 등 신형 전기차를 내세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HMGMA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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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까지 다 만든다[메타플랜트, 미래를 짓다②]

기사등록 2025/03/16 09:01:00 최초수정 2025/03/16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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