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사진=구리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백경현 구리시장의 긴급현안질문 출석 여부를 놓고 파행을 빚어온 구리시의회 제346회 임시회가 결국 집행부 제출 안건 처리 없이 일부 안건만 처리하고 산회됐다.
구리시의회는 14일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하남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 10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시의회는 백 시장이 회기 마지막 날까지 출석 일정을 알려오지 않자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18개 안건을 제외한 의원 발의 안건 등만 처리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4일 1회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청했으나, 10일 열린 1차 본회의 긴집현안질문에는 ‘기 예정된 휴가’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시의회는 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백 시장에게 GH 구리 이전 절차 중단에 대한 시장으로서의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백 시장이 출석하지 않자 안건 처리를 미루고 무기한 정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시의회는 백 시장이 출석 가능한 날짜를 알려오면 회기를 조정해서라도 임시회 운영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을 집행부에 전달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더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GH 구리 이전 중단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한 자리인 만큼 백시장의 현명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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