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운항관리센터, 드론 활용 여객선 사고 예방 나선다

기사등록 2025/03/14 16:12:07

[인천=뉴시스] 운항관리자가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 (사진=인천운항관리센터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운항관리자가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 (사진=인천운항관리센터 제공) 2025.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첨단 드론기술인 '3D맵핑'을 도입해 여객선 안전 관리와 해양사고 예방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2020년부터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드론 2기를 활용해 ▲항로상 장애물 및 시정상태 점검 ▲여객선 고소구역 안전관리 ▲여객터미널 혼잡 시 차량 대기현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3D맵핑 기능을 갖춘 고성능 드론(DJI Mavic E3)을 추가 도입했다.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운항저해 및 좌초 사고 15건 중 약 67%(10건)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 변화가 빠른 인천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센터는 드론으로 촬영한 3D지도를 통해 기항지 주변의 침식, 퇴적과 같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하고, 특히 여객선 접안 및 이안 시 발생 가능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작년 12월 덕적도와 대이작도에서 진행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올해 인천지역의 더 많은 기항지로 드론 운항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선사 및 여객선 관계자들에게 정밀하고 신속한 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여객선 안전관리를 더욱 체계화할 방침이다.

박진규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은 "최신 3D맵핑 드론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인천 연안 여객선 운항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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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운항관리센터, 드론 활용 여객선 사고 예방 나선다

기사등록 2025/03/14 16:1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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