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나노소재…'847억 뭉칫돈' 전북투자유치

기사등록 2025/03/14 15:15:19

최종수정 2025/03/14 18:00:24

전북도, 동우화인켐·삼양사·나노솔루션과 협력

반도체·정밀화학·이차전지 소재산업 집중 육성

 [전주=뉴시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첨단소재기업 투자협약식에 김관영 전북지사가 군산시·익산시와 함께 동우화인켐, 삼양사, 나노솔루션과 84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갖고 있다. 김두열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왼쪽부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영도 삼양사 상무, 김영민 군산부시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첨단소재기업 투자협약식에 김관영 전북지사가 군산시·익산시와 함께 동우화인켐, 삼양사, 나노솔루션과 84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갖고 있다. 김두열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왼쪽부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영도 삼양사 상무, 김영민 군산부시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025.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나노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자 체결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군산시·익산시와 함께 동우화인켐, 삼양사, 나노솔루션과 84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영민 군산부시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김두열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카츠다 노부유키 동우화인켐 부사장, 조영도 삼양사 상무, 김형열 나노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북에 본사를 둔 동우화인켐은 도내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추가적인 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정의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국내 유일의 초순수 이온교환수지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군산공장을 신설해 반도체 및 정밀화학 산업의 필수 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공급망 강화에 나서는 삼양사는 국내 이온교환수지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전북이 첨단소재 공급망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솔루션은 이차전지 전극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 및 기능성 나노물질의 분산액과 응용제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북대, KIST 전북분원, 전주대 등 지역 내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신기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균형 잡힌 투자유치를 실현하며,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장은 지역 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 역시 기업들이 원활하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번 투자로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삼양그룹의 전체 투자 규모가 총 3550억원에 달하며 이미 입주한 삼양이노켐(화학),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이온수지)와의 협력이 강화돼 우리나라 화학 및 이온교환수지 산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익산의 첨단소재 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산업을 비롯해 지역 내 산업 다각화와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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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차전지·나노소재…'847억 뭉칫돈' 전북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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