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14.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20731957_web.jpg?rnd=20250314102224)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사교육 경감 우수 교육청에 대해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함께하는 사교육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어제 발표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는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시도교육감님들과 함께 사교육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지방 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신규 운영하겠다"며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및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과 함께 시도교육청 단위로 지역 실정에 맞는 경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시도교육청에서도 시도별 사교육비 증감 데이터와 지역 여건에 기반해 사교육 경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교육 대책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을 위해 그간 추진해 오던 교육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현장에 안착시키고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확대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교육발전특구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모델을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 특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EBS 콘텐츠를 확대하고 시스템을 내실화하며 학업성취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 맞춤교육을 실현하고 교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사교육 경감 효과를 제고하겠다"며 "현장에서 유보통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를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별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 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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