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의 조건 언급 "좌우공존 리더십 필요"

기사등록 2025/03/14 11:37:24

최종수정 2025/03/14 15:02:2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3.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려를 표하며 국민통합, 좌우 공존 등 대통령의 조건을 강조했다.

1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말이 걱정이다. 좌우가 총동원 되어 장외 투쟁에 나서는 극단적인 대결 양상이 예고돼 있다"며 "사고 없이 끝났으면 한다"고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나라가 좌우로 갈라진 지 20년께 됐다"며 "국민통합, 좌우공존의 나라를 만들지 않고는 이 나라가 선진대국으로 가기가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좌우공존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윤여준 전 장관의 '대통령의 조건'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email protected]

그는 마지막으로 "이 찬란한 봄날과 함께 내 나라에도 안정과 평화가 찾아오길 간구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1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탄핵 찬성 측인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번 주말 100만명 규모의 '윤석열 파면' 집회를 예고했다.

비상행동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하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보다 1시간 앞선 오후 3시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15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쟁취!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남대문로에서 개최한다. 이들은 경복궁역까지 행진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 대행진에 합류한다.

탄핵 반대 측인 세이브코리아는 '국가비상기도회' 집회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여의대로 편도 전 차로에서 개최한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도 오후 6시30분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제5차 탄핵반대집회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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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의 조건 언급 "좌우공존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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