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공정한 심판 내리고… 즉각 조치 단행"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민원실 앞에서 구호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2025.03.14.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1506_web.jpg?rnd=20250314111242)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민원실 앞에서 구호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1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까지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안내실 앞에 농성용 천막을 설치하고 '탄핵 심판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현옥 원내대표와 시의원 9명은 이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해, 우리는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선고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공정한 심판을 내리고 즉각,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결코 한 권력자의 사유물이 아니며, 대한민국은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아니다"며 "국민의 거센 요구 속에 불법 계엄이 자행된 지 11일 만인 2024년 12월 14일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분노한 국민이 직접,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짓밟힌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세운 위대한 민주시민의 승리다"며 "그런데 민주주의의 적들은 여전히 음지에서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곳곳에 숨어있는 기득권 세력의 교묘한 책략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석방됐으며, 이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 의지를 부정하는 폭거다"며 "특히 석방 이후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스럽게 웃으며 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은 국민 모욕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이는 그가 헌법과 정의를 짓밟고,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착각하는 독재자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마비시킨 윤석열이 계속, 권력을 유지하면 국가는 혼란과 비상사태 속에 끝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석열의 재구속으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고, 불안에 떨고 있는 대한민국의 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법과 정의 앞에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파면은 미룰 수 없는 역사적 책무며, 그날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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