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0.5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중동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대중 추가관세 발동, 기준금리 인하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3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28위안 대비 0.0010위안, 0.014%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767위안으로 전일 4.8662위안보다 0.0105위안, 0.022% 내렸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113위안, 1홍콩달러=0.92303위안, 1영국 파운드=9.3249위안, 1스위스 프랑=8.1488위안, 1호주달러=4.5310위안, 1싱가포르 달러=5.3880위안, 1위안=201.46원(0.3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5분(한국시간 10시55분) 시점에는 1달러=7.2470~7.247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00~4.890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4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244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92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07억 위안(약 36조2846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85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43억 위안을 순회수한 셈이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역레포 5262억 위안을 공급하고 유동성 7779억 위안이 돌아오면서 2517억 위안(50조5237억원)의 자금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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