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열린다…17일 재개방

기사등록 2025/03/14 10:21:04

최종수정 2025/03/14 12:42:25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 정상 백로담에 대한 통제가 장기화하면서 개방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위험이 상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2025.03.10.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 정상 백로담에 대한 통제가 장기화하면서 개방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위험이 상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2025.03.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장기간 닫혀있던 한라산 백록담이 열린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월27일부터 통제했던 한라산 백록담을 17일부터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산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로 누적 적설량이 230㎝에 달하는 등 곳곳에 설벽·빙벽이 형성되면서 급경사 구간에서 추락 위험이 커져 정상부 통제가 불가피했다.

백록담 재개방 이후 첫 정상 산행은 성판탐방로 진달래밭대피소, 관음사탐방로 삼각봉대피소에서 17일 오전 9시40분경 각각 출발한다.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산악안전대원이 동행한다.

백록담 정상을 향하는 탐방객들은 아이젠, 스패치 등의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겨울 한라산과 백록담 전경. (사진=뉴시스 DB)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겨울 한라산과 백록담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통한 백록담 정상 출입을 허용하지만, 돈내코탐방로는 남벽분기점 구간의 급경사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어 당분간 통제를 지속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탐방로 곳곳에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한 발빠짐과 조난 등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탐방객들은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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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열린다…17일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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