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3월의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 발표
![[천안=뉴시스]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2025.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1331_web.jpg?rnd=20250314093808)
[천안=뉴시스]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2025.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독립기념관이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3.1운동이 열린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10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3.1운동이 열린 사적지로, 서울 탑골공원을 포함한 지역별 사적지 10곳을 선정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민족이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독립기념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1운동 사적지는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총 1491곳 가운데 588개로 40%를 차지한다.
서울 탑골공원은 대한제국 시기 조성된 황실공원이다. 탑골공원은 3.1운동 당시 학생층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역사적인 장소로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다.
경기 인천 지역은 대규모 만세시위가 전개된 '강화읍 3.1운동만세시위지'와 화성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 주민들이 무참히 학살당한 '제암리교회 터'가 선정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양양의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기사문리 만세고개 3.1운동 만세시위지'가 꼽혔다.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 3.1운동만세시위지'도 대표 사적지로 선정됐다. 유관순 등이 주도한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3.1운동이다.
전북은 군산의 ‘옛 구암교회 3.1운동 근거지’도 선정됐다. 이곳은 호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독립운동 만세를 부른 곳이다.
이밖에 대구의 '서문시장(시장정) 3.1운동만세시위지'와 부산 3.1운동의 시발점이었던 '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만세시위지', 8000여명이 참여한 창원의 '사동교 3.1운동만세시위지'도 함께 꼽혔다.
제주도는 3월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만세시위가 있었던 '조천장터 3.1운동만세시위지'가 선정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2025년 3월 국내 독립운동사적지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 독립운동·국가수호 사적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매월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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