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원재료 사용·농지법 위반 등 사과
백종원 대표 "지적사항 신속히 개선할 것"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지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회사 최대주주가 잇단 논란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심리 개선을 통한 주가 반등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날 500원(1.75%)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2만8250원까지 내려 신저가를 터치한 이후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잇단 구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충남 예산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된장과 자사몰 더본몰에서 판매 중인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에 중국산 재료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된장 제품을 생산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국내산 원료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이곳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앞서서는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이 감귤 함량 논란에 휩싸였고, '빽햄 세트 고가 논란'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등 잇단 잡음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날 잇단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백종원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향후 모든 논란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은 약속드린다"며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최대주주가 모든 논란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이후 한때 2배 가까이 뛰었지만, 현재 공모가(3만400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잇따른 잡음에 투심마저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36% 가량 높은 4만6350원에 형성한 뒤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뛰어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는 첫날을 고점으로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다. 첫날 고점을 뒤로 하고 주가는 보름여 만에 4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6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 재차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난해 12월 23일(3만4200원)을 끝으로 종가 기준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브랜드 신뢰도 훼손 등 더본코리아가 각종 구설에 휘말린 영향이 크다"면서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가 이어진 논란에 직접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날 500원(1.75%)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2만8250원까지 내려 신저가를 터치한 이후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잇단 구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충남 예산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된장과 자사몰 더본몰에서 판매 중인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에 중국산 재료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된장 제품을 생산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국내산 원료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이곳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앞서서는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이 감귤 함량 논란에 휩싸였고, '빽햄 세트 고가 논란'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등 잇단 잡음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날 잇단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백종원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향후 모든 논란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은 약속드린다"며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최대주주가 모든 논란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이후 한때 2배 가까이 뛰었지만, 현재 공모가(3만400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잇따른 잡음에 투심마저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36% 가량 높은 4만6350원에 형성한 뒤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뛰어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는 첫날을 고점으로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다. 첫날 고점을 뒤로 하고 주가는 보름여 만에 4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6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 재차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난해 12월 23일(3만4200원)을 끝으로 종가 기준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브랜드 신뢰도 훼손 등 더본코리아가 각종 구설에 휘말린 영향이 크다"면서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가 이어진 논란에 직접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