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 구축

기사등록 2025/03/14 09:41:27

기초지자체 최초…현실 도시 가상 공간에 구현

[용인=뉴시스] 용인시가 확대 구축한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사진=용인시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용인시가 확대 구축한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사진=용인시 제공) 2025.03.14.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기흥구와 수지구의 경부·영동 고속도로 일원에 시범 사업으로 구축한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시 전역(591.5㎢)으로 확대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구축한 곳은 서울특별시를 제외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용인시가 처음이다.

시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흥구와 수지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원 약 37.4㎢에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3차원 데이터 셋을 구축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공간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대응하도록 돕는 기술로 국토 정보 부문에선 도시의 현재 모습을 가상으로 구현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진단, 예측, 해결 방안 등을 도출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는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 기술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통해 ▲다방향 항공 경사 카메라와 항공 레이저 센서 촬영 데이터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수치표고모델 제작 ▲실감 정사 영상 제작 등 대규모 공간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의 객관적인 신뢰성 검증을 위해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공공측량 성과 심사에서 지난해 12월 적합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월부터는 용인 행정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적용해 국공유지, 육교, 교량 등의 시설을 관리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계획 등의 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가시권·조망권 분석과 입체 조감도 기능 구현과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하도록 침수 상황 예측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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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 구축

기사등록 2025/03/14 09:41: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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