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엣지파운드리,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시너지↑"

기사등록 2025/03/14 08:19:39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엣지파운드리에 대해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엣지파운드리는 2006년 설립되었으며 APS(Accel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비롯해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의 경쟁력은 핵심 군사 무기에 탑재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제조 기술"이라며 "2021년 2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NVS(Night Vision System)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고, 2021년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 JV(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11월 박경식 한화시스템 회계1팀장이 감사로 선임됐고, 지난해 1월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육·해·공군 감시정찰 활동을 위한 방산용 센서를 개발 중에 있다"며 "현재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 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를 1:13 비율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기일은 지난 10일로 결국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를 합병 신주를 배정 받으며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됐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단순 투자 목적 제외 지배 법인은 한화시스템 베트남, 미국, 홍콩 법인, H FOUNDATION을 제외하고 한화인텔리전스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엣지파운드리의 적외선 열화상 센서 제조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합병 이후 기대 효과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 내재화로 응용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특히, 적외선 센서는 방위 산업 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에 사용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그룹사와의 제품 적용 영역 확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엣지파운드리는 소총 등 군수용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까지 적용할 수 있는 비냉각형 방식의 적외선 센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QVGA급(320×240) 저가형 비냉각형 방식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진행 중이다.

그는 "적외선 센서는 물체로부터 방사되는 방출파를 직접 감지하는 센서로 야간, 연막 등 시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환경의 감지가 가능하며, 냉각형과 비냉각형으로 나뉜다"며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술적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특정 소수의 기업들(프랑스 Lynred·미국 FLIR System 등)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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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엣지파운드리,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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