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반대 입장 확인
![[상하이=신화/뉴시스]사진은 2021년 1월 29일 중국 상하이 소재 바오우 철강 공장 모습. 2025.02.13.](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6376_web.jpg?rnd=20210129171343)
[상하이=신화/뉴시스]사진은 2021년 1월 29일 중국 상하이 소재 바오우 철강 공장 모습. 2025.02.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은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13일 재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관련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많은 국가들과 함께 이러한 조치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가능한 한 빨리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국가 안보"에 기여하지도 않으며 미국 국내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일방주의, 보호주의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의 행위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12일 오후 1시(한국 시간)부터 적용되기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해당 관세 부과를 내용으로 한 '미국으로의 철강 수입 조정'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만큼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45%까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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