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노무현계 이광재와 차담…"좋은 제언 많이 들어"
이광재 "민주, 많은 국민 사랑 받기 위해 링컨 리더십 배워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광재(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과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3.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1404_web.jpg?rnd=20250313163319)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광재(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과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가 경제, 정치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1시간 30여분간 이 전 총장과 차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만남을 통해 정책적 제언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늘 경제 문제나 국가 정치에 관한 아주 좋은 제언들을 많이 들었다"며 "우리 민주당 정책 결정과 판단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제가 이 대표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쓰신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라는 책을 드렸다"며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이라는 큰 역사적 업적을 이룸과 동시에 미국을 연방국가로, 하나의 대통합 국가로 이룬 인물"이라고 했다.
이 전 총장은 "현재 위기의 대한민국에 링컨의 리더십 같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링컨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제일 중요한 건 경제 문제"라며 "AI(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네 가지로의 혁신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5.03.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1417_web.jpg?rnd=2025031316422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이 전 총장은 최근 이 대표 핵심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반대 의사를 표현한 바 있는데 관련 내용은 이날 회담에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정책이 백이면 백 다 같을 수 있나"라며 "토론하면서 합의점을 만들어나가고 어떤 정책이 더 좋을지 고민하고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을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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