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즉각 파면" 광주 정치권 확산, 구청장도 1인 시위 돌입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의 1인 시위와 지역 지방의원들의 단식 농성에 이어 광주 4개 자치구청장들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1인 동조 시위에 나섰다.

1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임택 동구청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50분간 광주 동구 동명동 하늘마당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임 구청장은 오는 14일에도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동구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출·퇴근길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도 이날 오후 6시부터 광산구 신가동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김병내 남구청장도 각각 지난 11일과 12일부터 청사 앞 퇴근길 피켓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 정치권에서는 조속한 탄핵 선고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10일 오후부터 5·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출·퇴근길 1인 시위에 돌입, 헌재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광주 시·구의원 10명도 지난 11일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도 지난 10일부터 북구청사 외벽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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