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민주당 정당해산심판 법안 발의하는 건 '정당 해산 놀음'"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국보협은 윤석열 출당 성명 내라…최후의 발악 안쓰러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재로 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3.1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265_web.jpg?rnd=2025031309223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재로 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13일 '이재명 대표 유죄 확정 시 자진 해산하라'는 내용이 담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성명서에 대해 "탄핵에 이어 당 자체가 쪼그라들 위기에 처하니 비이성적인 소리를 내뱉는 듯하다"고 밝혔다.
민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내란·외환 혐의로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이 정당해산심판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국민께서 탄핵 결과를 두고 '정당 해산 놀음'이나 하라고 권력을 위임해주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당 해산 놀음을 하고 싶다면 이재명 대표의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 중 유죄 판결이 나오는 순간 스스로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보협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내야 할 성명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출당 결의안"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인용 선고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제 와서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3 계엄 사태에서 공수부대를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사건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한 헌정 유린"이라며 "이에 대해 침묵했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이제 와서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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