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추진단, 전기차 캐즘·통상전쟁 속 이차전지 재도약 지원

기사등록 2025/03/13 16:14:41

새만큼 이차전지 특화단지서 업계 간담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13일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방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이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 전북도청, 산업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 생산·재활용 기업과 민관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한국 배터리 산업의 영향과 대응 방안, 배터리 산업 동향 및 기술 전망에 대한 전문 기관의 발제를 통해 업계 현황과 이슈를 점검했다.

또 특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업계로부터 다양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도는 기재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추진단장은 "전기차 캐즘,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차전지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위기는 기회와 동전의 양면이므로 차세대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 등을 통해 이차전지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핵심 광물과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완결과 미래 이차전지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새만금 지역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공급망 내 전구체 등 핵심광물 가공 집적지와 재활용 전초기지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추진단은 간담회에 앞서 특화단지 내 입주해있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천보비엘에스를 방문해 'F전해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신제품 개발과 기술 확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재확인했다.

천보비엘에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 양산화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로, 기존 대비 고출력·고수명에 안정성이 높은 F전해질 제조 원가를 절반 이상 감축시키는 공법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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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추진단, 전기차 캐즘·통상전쟁 속 이차전지 재도약 지원

기사등록 2025/03/13 16:14: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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