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한반도 평화 적극 지지"

기사등록 2025/03/13 16:00:07

최종수정 2025/03/13 16:54:25

재석 241명 중 찬성 201·반대 17·기권 23으로 가결

야 김준형 반대토론…"미 트럼프 청구액 더 커질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미동맹지지 결의안 가결을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3.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미동맹지지 결의안 가결을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협력에 대한 지지를 결의하는 내용의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재석 241명 중 찬성 201명, 반대 17명, 기권 23명으로 가결시켰다.

결의안은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건을 통합 조정한 것이다.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기반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임을 재확인함과 더불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결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 간 모든 분야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노력과 정책을 지지하고, 한미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제안 설명에서 "현재 한반도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북한은 핵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지속성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로 결의안이 제안됐다"고 말했다.

반면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시대가 변했다.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할수록 '트럼프 청구서'의 액수는 더 커질 뿐"이라며 "현재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무비판적이고 일방적인 결의는 대한민국의 외교적 자율성을 약화하고 오히려 국익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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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한반도 평화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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