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요 13개 식품기업 간담회 개최
수입 가격 급등 부담에 할당관세 품목 확대
![[세종=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13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844_web.jpg?rnd=20250313154951)
[세종=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13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식품·외식물가 상승 조짐에 정부가 업계에 거듭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식품기업 원가 부담 절감 조치에 나섰지만 고환율·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소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13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석한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동서식품, 동원F&B,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오리온, 풀무원식품, 해태제과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할당관세 품목 등 설명, 업계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 논의,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와 업계 간 협력방안 강구 등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대를 유지하던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올해 2월 2.9%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면서 최근 환율·유가,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 변화,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정부가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입 자금 등 다각적 수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업계는 지난달 11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수입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 등 식품 원료의 원가 부담을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코코아파우더,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기타조제파인애플, 과실칵테일, 기타단일과실주스 등 6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식품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고 물가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점검 및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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