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주민들 뿔났다…"GH·신보 동북부 이전 반대"

기사등록 2025/03/13 16:06:06

최종수정 2025/03/13 20:12:24

"또다시 이전?…예산 낭비, 행정 비효율"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주민들이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동북부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5.03.1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주민들이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동북부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주민들이 13일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동북부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경기도의회 의원,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홍종철 수원시의회 의원, 광교 입주자대표협의회, 광교 카페거리 발전위원회, 광교1동 노인회 등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 운영 중인 기관을 또다시 이전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행정 비효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사옥을 건설하는 데만 도민 혈세 3650억원이 투입됐다. GH는 지난해 7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2월 입주를 마쳤다. 그런데 또다시 이전을 추진한다고 한다. 누구를 위한 이전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도민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김동연 지사의 행정 편의주의와 정치적 논리에 의해 밀어붙이는 무리한 잘못된 행정"이라며 "도민의 소중한 혈세로 세운 공공기관을 졸속으로 이전하는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이자 행정 난맥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북부 이전을 추진하려면 4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도민 세금으로 세운 건물을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또다시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차라리 경기북부에 분서를 설치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할 때 본사 역할을 하게 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며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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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주민들 뿔났다…"GH·신보 동북부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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